[뉴스포커스] 이재명, 최측근 구속·사법리스크 속 취임 100일

2022-12-06 1

[뉴스포커스] 이재명, 최측근 구속·사법리스크 속 취임 100일


취임 100일을 맞은 이재명 대표가 기자회견 대신 정부 여당을 향한 매서운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여권은 "민주당의 가장 위태로운 100일이었다"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정면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예산안 관련 '2+2' 협상에 실패한 여야가 오늘 '원내대표 담판'에 들어가는데요.

관련 내용 포함한 정치권 이슈, 김종혁 국민의힘 비대위원,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대변인과 함께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여야가 예산안 심사를 위해 띄운 '2+2 협의체'가 막바지 협상에도 핵심 쟁점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정기국회 내 처리에는 여야가 공감하고 있고, 일부 예산안에서도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으로 알려지면서, 극적 합의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는데요. 오늘은 양당의 원내대표가 참여하는 '3+3 협의체' 협상에 들어가 최종 담판을 벌일 계획이거든요. 예산안의 극적 타결, 가능할까요?

일각에서는 이번 예산안의 진짜 변수는 '세법 개정안'이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세법이 확정돼야 정부가 내년에 쓸 수 있는 재원 규모를 확인하고 예산을 집행할 수 있는데, 이 역시 여야 간 입장차가 너무 큰 상황이거든요. 이 부분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고 있는 겁니까? 일부 언론에서는 민주당이 법인세는 사수하고, 금투세와 종부세는 협상할 여지를 보였다는 주장도 하던데요?

이런 가운데 민주당이 예산안 협상에 영향을 줄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안을 이번 주 의총에서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가 "탄핵소추안이 발의되면 예산 타협은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상황이다 보니, 민주당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도 관심인데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이재명 대표,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대신 최고위 모두 발언으로 취임 100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100일에 대한 소회보다는 정부에 대한 거센 비판이 더 눈에 띄었는데요. 이 대표의 취임 100일 메시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통상적으로 '당대표 취임 100일'이 되면 여당이든 야당이든 기자간담회나 기자회견을 열어왔는데요. 이 대표는 최고위 발언으로 기자회견을 대체했습니다. 이를 두고 검찰 수사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을 피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거든요?

이재명 대표, 취임 이후 꾸준히 '민생'을 강조해왔습니다. 이번 메시지에서도 "지난 100일, 민주당은 국민과 당원들의 간절한 여망을 받들기 위해 '민생'과 '민주' 투트랙을 중심으로 변화의 씨앗을 뿌려왔다"고 강조했는데요. 이 대표가 강조한 '민생', 그만큼의 성과도 이뤄냈다고 보세요?

국민의힘은 이 대표의 '취임 100일'을 평가절하하고 나섰습니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의 가장 위태로운 100일이었다"고 평가했고 정진석 위원장은 "지금 중요한 것이 민생 살리기냐, 그분 살리기냐"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직격하고 나섰는데요. 이런 야당의 평가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국민의힘의 이런 비판에도 민주당 지도부의 '이재명 지키기' 기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고위 모두 발언에서도 정청래, 박찬대 최고위원들이 한목소리로 "이 대표를 향한 야당 탄압에 맞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보이기도 했는데요. 당 일각에서 분당론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이런 지도부의 일관된 입장, 어떻게 봐야 할까요?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5개월 만에 40%대에 근접했습니다. 지난주보다는 2.5%p 상승한 결과인데요. 먼저 지지율 상승 원인,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지지율을 좀 더 살펴보면요. TK·PK 지역 등 보수 텃밭은 물론이고 서울에서도 지지율이 상승했고요. 보수층과 함께 중도층과 무당층에서 지지율이 올라가고 남성과 20대에서 60대까지 골고루 지지율이 상승했거든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향후 안정적 지지율 상승의 발판이 될 수 있을까요?

윤석열 대통령이 조찬 기도회에 참석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서는 나라를 만들겠다"며 화물연대 파업사태에 대한 강경 기조를 재차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민노총 역시 '총파업'을 예고하는 등 강경 기조를 유지 중이거든요. 벌써 13일째 이어지고 있는 파업 사태에 대한 정부의 대응, 어떻게 보십니까? 해법이 없을까요?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이 오늘 총파업을 예고한 민노총을 향해 '조선노동당 2중대가 아니냐'고 지칭해 논란입니다. 민노총 홈페이지에 북한 조선직업총동맹 중앙위가 보낸 글이 자랑스럽게 올라와 있다며 '조선 노동당 2중대'가 아니면 어떻게 이런 글들이 올라와 있을 수 있느냐고 발언한 건데요. 앞서 윤 대통령도 화물연대 파업은 북핵 위협과 마찬가지라고 해 민주당의 반발이 거셌거든요. 파업 사태가 '이념 공세'로 까지 이어지는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정진석 비대위원장에 이어 주호영 원내대표까지 차기 당 지도부의 조건으로 "MZ 세대"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인물을 언급하고 나섰습니다. 특히 주호영 원내대표는 현재 거론 중인 당권 주자들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다들 성에 차지 않아 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는데, 지도부에서 갑작스럽게 나온 'MZ 세대 공감론'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그렇다면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가 언급하는 'MZ 세대' 공감 당대표는 누구라고 보십니까? 주호영 원내대표는 특정 인물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했습니다만, 일각에서 언급하는 대로 한동훈 장관일까요?

이런 지도부의 의견을 떠나 한동훈 장관의 당대표 출마 가능성, 있다고 보세요?

문제는 이런 지도부 발언들이 윤 대통령과의 회동 이후 나온 상황이다 보니, 지도부 발언에 윤심이 담겼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인데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당무 개입 논란, 있을 수밖에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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